서론
앞으로의 진로..? 방향성? 뭐해먹고살지에 대한 글을 일병 6호봉..때 썼었는데 어느새 전역한 지 1년이 다되어 다시 방향성에 대한 글을 작성해보려한다. 전역하고 복학해서 여러가지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도 많고 변한 것도 조금 있기도하고 슬슬 뭐해먹고 살지 정해야되는 분기점이 다가온 것도 이 글을 작성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원래 학기 중에 공부한 것을 그때그때 복습하는 느낌으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생각이였는데..
와 같은 사유로 인해 그냥 방학 때 정리하고 싶은 내용들만 정리하기로 했다... 팀프로젝트 진행한 것과 방학 때 공부한 것들을 정리해서 올려볼 생각이다.
지금까지의 경험
학교 수업만 들은 주제에 경험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지만 경험이 아예 아닌 건 아니기에 조금 적어보자면...
전역하고 복학하는 시점(2학년 2학기) 원래는 백엔드나 인공지능 쪽으로 진로를 좁혀놓은 상태였다. 2학년 2학기때는 크게 인공신경망의 기초,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앱 개발, 소프트웨어 서비스 구상하는 수업들을 들었다.
이중에 제일 재미있게 다가온 것은 인공신경망 쪽이였다. 교수님이 수업을 잘 하셔서 그런지.. 가장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고 이해도 잘 되었었다.
반면에 개발은 뭔가... 내 길이 아니라는 걸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이해도 잘 안되고... 뭐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고...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구상하는 수업은 팀 프로젝트로 진행 되었는데 팀원들도 잘 만났고 무엇보다 팀플이 처음이였기에 열심히 해서 정말 좋은!! 결과를 이루어냈다. 어떤 내용인지 조금 적어보자면 AI기반 면접 보조 프로그램이였는데 기획도 탄탄하고 1회성으로 사용하긴 아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실제 구현하는 수업을 3학년 2학기 때 듣게 될텐데 그때 한 번 가져다가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교수님도 강력하게 추천하시기도 하셨고... 따라서 조금 다듬는 과정도 좀 필요할 것 같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은 따로 추후에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다.
인공신경망 수업이 재밌게 다가와서 그런지 3학년 1학기 때는 인공지능 수업만 주구장창 들었다. 2학년 때 배운 인공신경망의 기초에서 조금 더 발전된 내용.. 실제 사용되고 있는 모델이나 최적화 기법이라던가, 컴퓨터비전, 소프트웨어 공학, 과목 이름은 머신러닝이였지만 데이터 사이언스에 살짝 더 가까웠던... 수업들을 들었다.
인공지능 쪽 수업들은 확실히 듣는 데 재미있었다. 무엇보다도 신기했다. 약간 경이로웠달까...? 어떻게 한낱 코드에 불과한 것들이 인간들이 낸 결과와 비슷하게 혹은 뛰어넘는 결과를 가져오는 걸까? 라는 생각이 절로... 트랜스포머나 Seq2Seq를 배울 때는 무섭기까지 했다. 논문 분석도 해봤는데 새로운 최적화 기법이나 이론들을 배우는 것이 공부할 맛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아마 진로는 인공지능 쪽으로 정하지 않을까 싶다.
소프트웨어공학에서는 실무적인 내용을 배웠다. 소프트웨어를 런칭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에 대한 내용들을 한 학기 내내 플로우를 따라가면서 배웠는데 추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취업을 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였다. 과제 또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직접 가상의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따라가보는 내용이였는데, 저번 학기에 팀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AI 기반 면접 보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과제를 진행했다. 추후 실제로 개발해보는 산학 프로젝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학기 때 워낙 바빴기 때문에 미흡한 부분이 조금 있는데 해당 내용도 다듬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사이언스도 되게 재밌게 들었던 것 같다. 과제 쪽이 되게 실무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제공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류라던가 학습을 시키는 과제였는데, 데이터 수집부터 EDA, 학습, 결론도출의 일련의 과정을 이해하고 실행해보는데 재밌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해당 과제에서 GPT를 제일 많이 사용했는데... 쓰면 쓸수록 인공지능 쪽을 진로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ㅋㅋㅋㅋ....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도 머지 않았을지도?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인공지능 쪽 아니면 데이터 사이언티스 쪽으로 둘 중에 진로를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도 많이 주니까
방학 계획
방학 기간 때는 취업에 대한 생각, 진로로 삼을 세부 분야와 그에 대한 공부를 할 예정이다. 그 전에는 위에서 이야기한 팀 프로젝트와 논문 분석 했던 것을 올려볼 생각이다.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토플, 아니라면 토익도 공부하고 성공적으로 분야를 정하게 되거나 닿는다면 빠르면 다음 학기나 4학년 때 학부 연구생도 지원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용 노션 작업도 하고... 그리고 GPT 좀 안 쓰면서 공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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